앙트러프러너십(Entrepreurship)의 본질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 기존에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을
 구상(Creativity)해내고 실천해내는(action) 역량'을 의미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기업가정신'으로 잘못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술 더 떠, 이 개념이 CEO정신으로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확산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부산대학교 박수홍 교수 / 한국기업교육학회 회장)


기업가정신이라는 용어는 
약 200년 전 기업가들의 위험감수를 강조한 
리차드 드 칸틸런(Richard de Cantillon)이 최초로 사용한 이래 널리 사용되었다. 
기업가정신은 환경의 불확실성에 도전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성신 및 행동 등의 총체로서, 
크게 창업가정신, 기업가정신, 창업주 세 가지 개념으로 나뉜다. 
(한양대 송영수 교수)

- 월간 HRD 2016년 8월호 중에서


끝으로 HR 담당자들은 조직의 광팬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광팬이란 맹목적 충성심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 조직을 위한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조직과 함께하는 것인지 
조직 구성원들과 같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직원들이 자사의 팬이 되기 위해서는 
HR부서 직원들부터 팬이 되어야 한다. 
조직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탐색하고 
대안을 유도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기업에 수성은 없다'고 했다. 
오로지 창업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수성하고자 하는 기업은 망하고
끊임없이 창업하는 기업만이 변화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우리 기업에 시들어버린 기업가정신을 복원하는 한복판에 HR이 있다. 

(DBR 하이얼/알리바바/샤오미, 상상초월이 3色 '극강HR' , 김성완 대표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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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힘들 때마다 보는 다큐멘터리 Clipping

"SBS스페셜" 2014년 2월 작품이다. 


서울대학교 흉부외과 교수이신 김원곤 교수님의 어학 학습 부분이다. 

50세에 시작하신 어학공부(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처음 일본어 학원에 등록한 10년 뒤에 책도 내셨다. 

책 제목은 "파란만장 중년의 4개 외국어 도전기"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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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자신의 천직을 수행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그가 무엇을 하는지 직접 볼 필요는 없고
그저 그의 눈만 보면 된다. 

소스를 만드는 요리사나
수술 중에 수술부위를 절개하는 외과의사,
화물 운송증을 작성하는 사무직원도.

모두 한결같이 자신을 잊고
완전한 몰입한 상태에서 자신을 잊고 일에만 몰두한다.

대상을 향한 눈빛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미국의 시인 오든이 1949~55년 사이에 쓴 연작시 
'HORAE CANONICAE' 내에 있는 일부 문구 입니다. 
다니엘 핑크의 '드라이브'(154페이지) 내에도 소개되어 유명한 문장입니다. 


[원문]
You need not see what someone is doing
to know if it is his vocation,

you have only to watch his eyes:
a cook mixing a sauce, a surgeon

making a primary incision,
a clerk completing a bill of lading,

wear the same rapt expression,
forgetting themselves in a function.

How beautiful it is,
that eye-on-the-object look.







아들아, 보아라.

나는 원체 배우지 못했다. 호미 잡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이 천만 배 고되다.
그리 알고, 서툴게 썼더라도 너는 새겨서 읽으면 된다.
내 유품을 뒤적여 네가 이 편지를 수습할 때면 나는 이미 다른 세상에 가 있을 것이다.
서러워할 일도 가슴 칠 일도 아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왔을 뿐이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 것도 있다.
살려서 간직하는 건 산 사람의 몫이다. 그러니 무엇을 슬퍼한단 말이냐.

나는 옛날 사람이라서 주어진 대로 살았다.
마음대로라는 게 애당초 없는 줄 알고 살았다.
너희를 낳을 때는 힘들었지만, 낳고 보니 정답고 의지가 돼서 좋았고,
들에 나가 돌밭을 고를 때는 고단했지만,
밭이랑에서 당근이며 무며 감자알이 통통하게 몰려나올 때
내가 조물주인 것처럼 좋았다.
깨꽃은 얼마나 예쁘더냐. 양파꽃은 얼마나 환하더냐.
나는 도라지 씨를 일부러 넘치게 뿌렸다. 그 자태 고운 도라지꽃들이 무리지어 넘실거릴 때
내게는 그곳이 극락이었다.
나는 뿌리고 기르고 거두었으니 이것으로 족하다.

나는 뜻이 없다.
그런 걸 내세울 지혜가 있을 리 없다.
나는 밥 지어 먹이는 것으로 내 소임을 다했다.
봄이 오면 여린 쑥을 뜯어다 된장국을 끓였고,
여름에는 강에 나가 재첩 한 소쿠리 얻어다 맑은 국을 끓였다.
가을에는 미꾸라지를 무쇠솥에 삶아 추어탕을 끓였고,
겨울에는 가을무를 썰어 칼칼한 동태탕을 끓여냈다.
이것이 내 삶의 전부다.

너는 책 줄이라도 읽었으니 나를 헤아릴 것이다.
너 어렸을 적, 네가 나에게 맺힌 듯이 물었었다.
이장집 잔치 마당에서 일 돕던 다른 여편네들은 제 새끼들 불러
전 나부랭이며 유밀과 부스러기를 주섬주섬 챙겨 먹일 때
엄마는 왜 못 본 척 나를 외면했느냐고 내게 따져 물었다.
나는 여태 대답하지 않았다.
높은 사람들이 만든 세상의 지엄한 윤리와 법도를 나는 모른다.
그저 사람 사는 데는 인정과 도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만 겨우 알 뿐이다.
남의 예식이지만 나는 그에 맞는 예의를 보이려고 했다.
그것은 가난과 상관없는 나의 인정이었고 도리였다.
그런데 네가 그 일을 서러워하며 물을 때마다 나도 가만히 아팠다.
생각할수록 두고두고 잘못한 일이 되었다.
내 도리의 값어치보다 네 입에 들어가는 떡 한 점이 더 지엄하고 존귀하다는 걸
어미로서 너무 늦게 알았다.
내 가슴에 박힌 멍울이다.
이미 용서했더라도 애미를 용서하거라.

부박하기 그지없다. 네가 어미 사는 것을 보았듯이
산다는 것은 종잡을 수가 없다.
요망하기가 한여름 날씨 같아서 비 내리겠다 싶은 날은 해가 나고,
맑구나 싶은 날은 느닷없이 소낙비가 들이닥친다.
나는 새벽마다 물 한 그릇 올리고 촛불 한 자루 밝혀서 천지신명께 기댔다.
운수소관의 변덕을 어쩌진 못해도 아주 못살게 하지는 않을 거라고 믿었다.
물살이 센 강을 건널 때는 물살을 따라 같이 흐르면서 건너야 한다.
너는 네가 세운 뜻으로 너를 가두지 말고, 네가 정한 잣대로 남을 아프게 하지도 마라.
네가 아프면 남도 아프고, 남이 힘들면 너도 힘들게 된다.
해롭고 이롭고는 이것을 기준으로 삼으면 아무 탈이 없을 것이다.

세상 사는 거 별 거 없다. 속 끓이지 말고 살아라.
너는 이 애미처럼 애태우고 참으며 제 속을 파먹고 살지 마라.
힘든 날이 있을 것이다. 힘든 날은 참지 말고 울음을 꺼내 울어라.
더없이 좋은 날도 있을 것이다. 그런 날은 참지 말고 기뻐하고 자랑하고 다녀라.
세상 것은 욕심을 내면 호락호락 곁을 내주지 않지만,
욕심을 덜면 봄볕에 담벼락 허물어지듯이 허술하고 다정한 구석을 내보여 줄 것이다.
별 것 없다. 체면 차리지 말고 살아라.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고 귀천이 따로 없는 세상이니 네가 너의 존엄을 세우면 그만일 것이다.
아녀자들이 알곡의 티끌을 고를 때 키를 높이 들고 바람에 까분다.
뉘를 고를 때는 채를 가까이 끌어당겨 흔든다.
티끌은 가벼우니 멀리 날려 보내려고 그러는 것이고, 뉘는 자세히 보아야 하니 그런 것이다.
사는 이치가 이와 다르지 않더구나.
부질없고 쓸모없는 것들은 담아두지 말고 바람 부는 언덕배기에 올라 날려 보내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라면 지극히 살피고 몸을 가까이 기울이면 된다.
어려울 일이 없다.
나는 네가 남보란 듯이 잘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억척 떨며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괴롭지 않게, 마음 가는대로 순순하고 수월하게 살기를 바란다.

혼곤하고 희미하구나.
자주 눈비가 다녀갔지만 맑게 갠 날, 사이사이 살구꽃이 피고
수수가 여물고 단풍물이 들어서 좋았다.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러니 내 삶을 가여워하지도 애달파하지도 마라.
부질없이 길게 말했다. 살아서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말을 여기에 남긴다.
나는 너를 사랑으로 낳아서 사랑으로 키웠다.
내 자식으로 와주어서 고맙고 염치없었다.
너는 정성껏 살아라.


chichichi111님의 블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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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도 감동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시고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실수를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이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 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를 더욱 길러 주옵소서.

직장인 홍역의 날들을 무사히 넘기게 해주시고
남보다 한 발 앞서감이 영원한 앞서감이 아님을 인식하게 하시고
또한, 한 걸음 뒤처짐이 영원한 뒤처짐이 아님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자기 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게 하시고
늘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매사에 충실하여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고
매일 보람과 즐거움으로 충만한 하루를 마감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직장을 그만두는 날
또한 생을 마감하는 날에 
과거는 전무 아름다웠던 것처럼

내가 거기서 만나고 헤어지고 혹은 다투고
이야기 나눈 모든 사람들이 살며시 미소짓게 하여 주옵소서.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중에 따라지 인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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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성공과 실패의 분기점이다.

왜냐하면 계획을 할 때 생각을 확실히 하게 되고
확실한 생각은 행동에 채찍질을 하기 때문이다. 
명확한 계획은 명확한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불명확한 계획이 불명확한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요,
아무런 결과도 낳지 못한다.
(폴 마이어, Paul J. Meyer)

즐겁기도 했고, 보람도 있었으며, 늘 도전했던 한 해였다. 

금년도의 마지막 업무를 블로그를 통해 마감하고,
FB와의 연동을 테스트 하며 마무리 한다.

2012년에도 화이팅!!! -- 퇴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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